2008. 2. 25. 08:55ㆍHolifisher man
배스는 농어목(Percida) 농어과에 속하며 전세계적으로 425종이 있다. 크게 바다 배스(농어)와 민물 배스로 나누어진다. 이중 민물배스는 학명이 Micropterus salmoides이며, 약75 종으로 세분된다. 원산지는 미국의 멕시코만 폴로리다와 버지니아주의 담수(민물)이다. 현재에는 민물 배스를 선피시과로 별도로 분류하는 추세이다.
낚시대상으로는 점박이 배스(Spotted bass)도 있지만 미국,일본과 한국에서는 블랙 배스가 가장 각광을 받는다. 블랙배스는 또 입이 작고 큼에 따라 두 종류로 나뉘어 지며, 이 가운데 우리나라에 들어온 블랙배스는 북미 대륙이 원산지인 Largemouth bass로 알려져 있다. 이는 1973년 6월 15일 국립수산진흥원 청평내수면 연구소에서 미국 루이지애나에서 Large mouth black bass 치어 500마리를 도입한 것에서 번식되었기 때문이다.
라지마우스 배스와 스몰마우스 배스의 외관상 차이는 첫째,눈에서 수직선을 그었다고 가정할 때 라지마우스 배스는 위턱이 눈 뒤까지 발달되어 있는 큰 입을 갖고 있고, 스몰마우스 배스는 그렇지 않은 작은 턱을 갖고 있는 점이며 둘째, 라지마우스의 등지러미는 가시부분과 뒤쪽이 분리(위의 사진)되었지만, 스몰마우스 배스는 이어져 있다는 점이다.
미국의 경우 전체 낚시인구 3000만명 가운데 2000만명이 배스 낚시인이고, 일본은 900만명이 배스 낚시를 즐기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도 대단한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상위 프로 배서들에게는 오빠부대가 있을정도다.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음은 물론 요즘은 " 낚시왕 강바다"라는 만화영화가 MBC TV에서 방영된 후로 초등학교 어린이들까지로 그 인기가 확산되고 있다.
습 성
수온 20`C 전후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보이는 배스는 온수성어종 이면서도 냉수성 어종인 송어보다도 얼음 겨울철에도 추위를 잘 견디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서식환경에 대한 순응도가 강하여 하천의 물 흐름이 적은 곳, 부드럽게 굽이진 곳, 얕은 沼 등을 비롯해 바닷물의 영향이 미치는 강 하구에서도 서식이 가능하다.
그러나 배스는 정지수면형 어종이라 깊이 5~6m 이내의 수초가 많고 죽은 나무 또는 암석등 물 속 엄폐물이 발달한 곳으로 물의 흐름이 정지된 곳을 좋아한다. 물론 겨울철 댐에서는 10~20m 깊이 까지 내려 가기도 한다.
배스의 식성은 탐욕에 가까운 육식성으로 움직이지 않는 물체에는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지만 움직이는 붕어 치어를 비롯 피라미, 새우, 미꾸라지등은 물론이고 잠자리, 메뚜기 심지어 개구리나 작은 뱀까지도 잡아먹는다. 이때 먹이가 자신의 몸길이 1/2 정도가 되더라도 커다란 입을 벌려 한입에 집어 삼키기도 한다.
배스는 색깔을 구별할 수 있으며, 초록> 빨강> 흰색>
은색> 검은 색 순으로 좋아하며, 기피 색은 노랑색인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그 러나 실제 루어의 경우 노랑, 흰색, 갈색에 다른 색깔을 조합한 상태가 선호된다고 한다. 이는 선호 색상과 상관 없이 먹이감의 색상에 습관화 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위와 같은 색깔을 입힌 루어나 스푼으로 물 속에서 인상적인 움직임을 준다면 배스는 잘 물게 된다. 한편 스몰마우스 배스와 점박이 배스는 라지마우스배스 보다 낮은 수온에서도 잘 견디므로 낚시 기간이 길다.
산 란
서식 수계의 수온이 17∼19`C에 달할 무렵이 되면 산란을 준비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5∼6월에 해당된다. 대개 이른 아침이나 해질녘 시간대를 이용하여 산란을 하며 산란은 인근에 수초나 침수상태의 수목, 돌무더기 등 물 속 엄폐물을 끼며 특히 배스는 둥지를 트는 특성을 지녀, 수놈이 둘레 50 ~ 60Cm 의 구덩이를 파면 그곳에 여러 마리의 암놈이 한 마리당 평균 7,000개의 알을 낳는다. 수놈은 여기에 정액을 방사하여 알을 수정시킨다. 산란을 끝낸 암놈은 사라져 버리고 이때부터 수놈은 쉬지 않고 알을 지키며 부화를 돕는다. 이때 다른 어종의 알 자리 접근은 맹렬한 공격을 통해 퇴치한다.
알은 수온이 맞으면 3일∼1주일이 정도에 부화되지만, 수온이 낮으면 2주일 까지도 필요로 한다. 갓 태어난 치어는 0.5∼1cm의 길이를 보인다.
첫 가을에 10cm 정도의 크기로 자라며, 이듬 해 가을 까지는 15cm 가량으로 자라난다.이 무렵이면 이미 물 속의 포식자로 활동하기 시작하여 작은 물고기를 공격, 포획하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 후 세 번째 가을 무렵이면 25cm급으로 성장, 산란이 가능한 성어로 되며 5∼6년에 40cm, 8~10여년이 지나야 50cm급 대형어가 된다.
분 포
처음 이식된 청평 조종천을 시작으로 하여 임진강, 전곡댐,팔당호, 양수리, 충주호 등 남한강계, 북한강계, 강화도의 수로, 안동댐의 낙동강계, 남강계등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그리고 한강 하류에 인접한 강화도의 수로나 낙동강 하류에 인접한 섬들의 수로에서 배스가 서식하는 것은 홍수 때 물살에 밀려 바다로 떠내려 온 배스가 섬들의 수로로 들어와 새로운 서식처로 삼았기 때문이며, 바닷물에서도 얼마간은 생존이 가능한 배스의 왕성한 생명력을 유추해볼 수 있는 한 대목이기도 하다
인공 어장이나 저수지가 아니라면 위의 특성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생각해볼 수 있다.
바닥이 모래 층이거나 건조기에 바닥을 드러내는 곳 그리고 수문의 개폐등으로 물 높이의 변화가 잦은 곳과 물위 흐름이 빠른 곳은 배스가 서식하기 힘든 곳이며, 가파른 수직 벽 아래의 물이 깊은 곳, 잡목이 수몰된 곳, 작은 물고기 또는 새우등의 생물이 먹이 감이 모여드는 수초지대, 큰 바위가 잠겨 있는 곳, 물의 작은 소를 이룬 곳이면 배스가 있는 곳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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