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낚시용 로드

2008. 2. 18. 23:48Holifisher man

반응형
배스낚시용 낚시대를 잘 설명한 글이 있길래 퍼와서 올려봅니다.
배스낚시를 위한 대

배스 낚시에는 일반적으로 루어(Lure) 대(Rod)라고 불리는 낚싯대가 쓰이는데,
① Baitcasting Reel을 사용하는 베이트캐스팅 릴 대(방아쇠 처럼 생긴 Trigger가 릴 씨트의 아래쪽에 있고, 릴은 위쪽에 달게 되어 있다)와
② Spinning Reel을 사용하는 스피닝 릴 대를 주로 사용한다.
그리고 일부 플라이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은 그 대상 어종을 배스로 까지 넓히고 있어,
③ 플라이 대를 사용하기도 한다. 7 ~ 9피트의 플라이 대에 # 6 ~ 8 번 플라이 줄을 사용하지만 대개는 # 6 ~ 7 번 줄을 쓰고 있다. 플라이 줄은 플로팅 라인을 쓰는데, 일반적으로 배스 낚시에 쓰이는 리더의 팁과 티벳은 6 ~ 15 테스트 파운드, 길이는 7.5피트의 테이퍼리더와 12 ~ 24 Inch 티벳이 가장 적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의 재질은 카본 계열의 소재와 글라스 화이바와 카본 그라파이트를 혼합한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글라스 화이바로만 만든 대는 가격은 저렴하나 무겁기 때문에 배스용으로는 잘 사용하지 않고 있다.

루어대의 길이는 5.5피트부터 12피트까지 다양하게 있지만 배스낚시에는 그 중 6피트와 6.6피트 그리고 7피트 정도가 가장 많이 사용된다. 5.5피트는 간편하기는 하나 좀 짧은 것 같고, 8피트 이상은 길어서 거추장스럽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8피트나 8.5피트처럼 긴 대는 보다 정교한 테크닉이 필요하지만 수초지역이나 큰 蓮밭 등에서 긴요하게 쓰일 수 있다.

기능적으로 볼 때 1마디로 된 대가 끊김 없는 힘의 전달 루트를 갖고 있음은 물론 낚시하는 가운데 대가 나뉘어 빠져 버리는 사고를 막을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좋겠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집에서 낚시터까지의 운반과정이 여의치 못한 경우와 초보자들에게서는 2마디로 된 대가 쓰이기도 한다. 중상급자와 대의 운반에 어려움이 적은 경우 1마디로된 대가 애용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하여 배스낚시가 발달한 외국에서는 1마디로 된 대가 주로 쓰인다.

낚싯줄이 통과하는 가이드(Guide)는 사용하는 릴의 크기나 줄의 특성과 관련하여 선택되어지지만, 릴에서 나온 줄이 처음 통과하는 가이드는 세라믹, SiC 또는 티타늄과 같이 내마모성이 뛰어나면서 큰 지름으로 된 것이 줄이 통과할 때 일으키는 마찰 부하를 줄여주고 줄의 손상을 줄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스피닝 대의 가이드 링은 지름이 베이트 캐스팅 대에 비해 크다. 베이트 캐스팅 대에 정확한 캐스팅과 강한 훜셋을 필요로 하는 만큼 링의 지름도 작고 두 개의 프레임으로 링을 받쳐주고 있다.

손잡이(Grip)는 손에 쥐었을 때 편안한 굵기로 골라야 하는데, 스폰지처럼 생긴 EVA 손잡이보다 코르크로 된 제품이 자연스런 촉감과 물에 젖어도 미끄러움이 적어 많이 애용되고 있다.

배스 낚싯대를 포함한 루어 대에는 그 대에 알맞은 낚싯줄(Line)의 무게와 루어의 무게가 쓰여 있다. 따라서 대에 쓰여 있는 내용을 적용하면 무리가 없을 것이다. 무거운 루어를 주로 사용할 때는 액션이 강한 것으로 가벼운 루어는 약하고 유연한 것이 쓰이는데, 미국의 배스 낚시 잡지 BASS MASTER에서 소개하는 캐스팅 (Casting) 대와 트리거(Trigger) 대의 선택 요령을 바탕으로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5'6" 미디움 크랭크베이트, 탑워터 5'6" 미디움헤비 스피너베이트, 웜
5'6" 헤비 웜, 지그 6'0" 라이트 글럽 웜
6'0" 미디움 크랭크베이트, 탑워터 6'0" 미디움헤비 스피너베이트, 웜
6'0" 헤비 웜, 지그 6'6" 미디움 크랭크베이트, 탑워터
6'6" 미디움헤비 캐롤라이나 리그 6'6" 헤비 플리핑, 피칭, 웜, 지그
7'0" 미디움라이트 글럽 웜 7'0" 미디움 헤비 캐롤라이나 리그
7'0" 미디움 웜, 크랭크 베이트 7'0" 헤비 플리핑, 피칭

거꾸로 말하면, 배스 대에 루어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루어를 선택한 뒤 대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결국 탑워터나 웜 같이 무게가 가벼운 루어에는 미디움라이트 또는 미디움처럼 낭창거리는 배스대가 쓰이고, 큰 지그나 스피너베이트처럼 무게가 많이 나가는 루어에는 미디움헤비쪽이 적합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스피닝 대 역시 이와 같은 큰 틀을 벗어나지는 못하며, 참고로 아래와 같이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1). 6' - 6'6" 미디움 : 노 싱커 리그, 탑워터, 소형 미노우, 스플릿샷 리그, 가벼운 웜
(2). 6' - 7' 미디움 헤비 : 중간 크기의 웜, 소형 러버지그, 스플릿샷 리그 그리고 이런 분류는 사용하는 루어에 적당한 배스가 걸리리라는 예상(예를 들면 작은 루어에는 작은 배스가 걸리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므로)을 전제로 하는 이야기 이다.


일반적으로 배스낚시를 하는 사람들은 2개 이상의 낚싯대를 준비하는데, 그 이유는 첫째, 낚시 현장에서의 보다 다양한 또는 현지 상황에 보다 잘 어울리는 루어를 사용하기 위해서 이고, 둘째는 루어를 바꾸는데 걸리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함이다. 특히 보트를 탈 때는 3개의 대에 루어를 미리 달아 준비하여 쓰면 편리 한데, 웜과 같이 채비를 만드는 시간이 좀 걸리는 경우는 더욱 그렇다. 하나에는 웜을, 다른 하나에는 포퍼를 , 나머지 하나에는 크랭크 베이트를 다는 식으로 3대의 대를 준비하는 요령이 좋겠다.

스피닝 대는 미디움/미디움 헤비로 캐스팅 대는 미디움 헤비/헤비 정도로 마련하면 되는데, 초보자의 경우 조금 뻣뻣하여 낚시대 다루기가 쉬운 헤비 계열을 그리고 상급자는 대의 미세한 액션도 느낄 수 있는 라이트 계열을 선호한다. 그리고 도보낚시를 하는 경우 보트낚시 때 보다 긴 로드를 쓰는 것이 그리고 캐스팅 대보다는 스피닝 대가 먼 곳 까지 루어를 던질 때 유리하다. 그리고 큰 배스나 스피너베이트 같이 목표점에
정교하게 날아 가야할 때는 베이트캐스팅 대가 유리하다.

따라서 미디움 1대, 미디움헤비 1대씩 2개의 대를 준비하면 어지간한 상황에서도 큰 어려움 없이 배스 낚시를 즐길 수 있다. 그리고 빠른 챔질을 원한다면 당연히 헤비한 쪽이 효과적이다.
스피너 베이트를 사용하려면 대의 길이는 좀 긴 것이 좋은데, 스피너 베이트를 캐스팅하기 편하고 주로 대를 이용하여 액션을 주기 때문에 긴 것이 더 유리하기때문이다.

실전에서는 턱 부분이 발달한 배스는 낚싯대의 강도가 약할 경우 챔질시 바늘이 입 속 깊이 박히지 않아 훜셋할 때 빠질 수 있다. 그래서 강하게 바늘이 꼽힐 수 있는 낚싯대가 인기를 끌고 있다. 다시말하면 낚싯대의 앞(Top section쪽)부분만이 휘어지는 패스트 휨새를 지닌 미디움에서 미디움 헤비의 액션을 갖는 낚싯대가 널리 사용된다.

참고로 요즘 미국에서는 라이트 루어피싱(Light lure fishing) 또는 마이크로 루어 피싱(Micro lure fishing)이라고 하여 1/8Oz 이하의 가벼운 루어를 이용해서 짧은 스피닝대와 모노필라멘트가 아닌 합사로 된 강한 라인을 이용하여 배스 낚시를 즐긴다. 여기에 사용되는 루어는 우리가 송어를 잡을 때 사용하던 메뚜기, 작은 미노우, 벌레 모양을 한 아주 작은 루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 참고 (스피닝 대의 액션분류)
낚시대의 액션은 따로 정해진 것은 없으며, 제조사 마다 약간씩 다른 고유의 차이를 두고 있다. 그럼에도 일반적으로는 아부가르시아사의 기준이 가장 넓게 쓰여지고 있는데, 그 것을 설명하면... 낚싯대를 약 30° 각도로 편안하게 들고 전체적으로 10등분 한다고 가정한 뒤, 각 낚싯대에 해당되는 루어로 캐스팅할 때, 손잡이 반대쪽의 가장 가느다란 초릿대(Top section)로부터 2/10 지점이 휘어지면 라이트, 3/10 위치이면 미디움 액션, 4/10 지점이 휘어지는 지점이면 헤비 액션으로 구분한다.
5/10 이하지점에서 휘어지면 울트라 헤비 액션 (Ultra Heqavy Action), 그리고 1/10 이상 지점에서야 낭창거리면 울트라 헤비 액션(Ultra Light Action)으로 분류할 수 있다.
트롤링 릴대는 대상어의 무게를 기준으로 한 파운드(lbs)로, 보트릴 대는 봉돌(Sinker)부하를 기준으로 한 호(號)로, 원투(Surf casting)대와 갯바위 릴 대는 길이로 민낚시대는 연조, 중경조, 경조로 분류한다.
이와 별도로 각각의 낚시대 제조회사에서 별도로 자체분류기준을 만들어 쓰기도 한다.


출처 블로그 > 자바론맨
원본 http://blog.naver.com/bjhdodo5816/80046874333
반응형